μ's 성지순례/3.27~ 나라, 도쿄 돔직관

[FL]3-7. 도쿄 µ's 통합 성지순례 - 실망스러운 아사쿠사와 다시가고 싶은 나카노

AlwaLu 2017. 1. 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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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나라] 시카코 성지순례

2장. LoveLive 도쿄돔 공연

3장. [도쿄] 성지순례


1장 시카코 나라 성지순례 : http://seichijunrei.tistory.com/3

2장 LoveLive 도쿄돔 공연 : http://seichijunrei.tistory.com/8


3-7. 14일차. 4.9. 토. 아사쿠사~미쓰코시마에~나카노

 

 

 

아사쿠사로 가는 길. 발걸음이 무겁다.

몸상태가 심상치 않았다.

 

 

4월 중순을 향해가는 도쿄 날씨였건만 감기 때문에 옷을 극단적으로 껴입었다.

마스크와 약은 급한데로 아사쿠사 마츠키요에서 구입.

 

 

내키진 않았지만 뜨끈한 사골 국물을 먹어야겠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주문한 돈코츠 라멘.

감기걸린 입맛이 문제인지, 관광지라 그런지 그냥 먹는 맛..

 

 

처음부터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다시 아사쿠사를 오고 싶진 않았다.

아사쿠사 주변은 뭔가 이질적인, 작위적인 관광지 느낌이었다.

와패니즘 뽕을 빨면 좋아보일듯한.

유명 관광지답게 사람은 많았다.

 

 

뮤즈가 쐬었으니까..

필사적으로 코와 목에 연기를 쐬려고 했다.

 

 

아사쿠사 신사 옆 하나야시키.

뮤즈 맴버들이 탔던 놀이기구.

하지만 부담스러운 입장료를 저거 하나 타고, 미모링 싸인 하나 보자고 들어가고 싶진 않았다.

 

그렇게 떠난 아사쿠사였지만, 다행히도 아사쿠사 주변은 신사 뿐만 아니라 성지순례를 가볼만한 다양한 장소가 있다.

 

 

카와하라 상점. 아사쿠사 신사에서 북쪽으로 좀 걸어 올라가면 나온다.

막과자를 파는 곳.

미모링의 여름방학에서 미모링이 여러 간식을 샀던 곳.

 

 

미모링이 샀던 다양한 막과자들.

허나 저걸 혼자 다 먹기엔 금전적으로도 위장의 문제도 있어서 조금만 샀다.

 

 

카와하라 상점 바로 앞에 작은 벤치가 있어서 앉아서 쉬었다.

라무네는 처음 마실 땐 당황스러운 구조였지만 한번 익숙해지니 재미있는 물건이었다.

적당히 마실만 했고.

마시면서 지나가는 사람 구경을 했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옛 과자를 보면 추억에 빠지는건 매한가지인가 보다.

 

저 후라이팬처럼 생긴 과자는 가스레인지에 구우면 팝콘이 되는 과자.

숙소에 들어가서 직접 구워봤는데 너무 약불로 오래 구웠더니 다 타버렸다...

 

 

별 맛은 없으면서도 자꾸 손이 가는 라무네맛 녹여먹는 사탕.

결국 한국에 잔뜩 들고가서 천천히 까먹었다.

 

 

아사쿠사역.

미모링의 여름방학에서 닌자 체험했던 곳이 있었다.

사라졌다는 것을 이미 알면서도 표창 던져보고 싶어서 두리번거렸지만 역시 없었다.

이제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가

 

 

다시 돌아온 미쓰코시마에역.

당연히,

 

 

RF Cafe 재방문.

이번엔 제대로 된 홍차와 케이크 세트를 시켰다.

홍차도 홍차지만 제과 제빵은 역시 일본이구나 싶을 정도의 퀄리티였다. (가격도)

매지컬 웃치 2화에서 출연하셨던 점장님은 영상 그대로, 일본인 중에서도 더더욱 친절함이 몸에 베인 분.

마음 씀씀이, 케이크의 퀄리티, 홍차의 맛, 흘러나오는 음악 모두 완벽했다.

몸도 아프고 아사쿠사에서는 실망하고 돌아온 나를 보듬어주는 느낌.

홍차 + 케이크 세트가 1300엔 정도였는데, 전혀 돈이 아깝지 않았다.

쿠폰을 갱신하면서 다음에 꼭 와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뭔가 'The 고급'스러운 천.

이 사진을 찍은 몇 달 후, 에미츤 크리스마스 이벤트 참여하기 위해 다시 도착하게 된 장소.

 

 

미쓰코시마에 역으로 가는 길에 신제품 프로모션하는 곳을 봤다.

달달한 맛과 드라이한 맛 술 홍보였다.

성인입니까?에 터치를 하는 것으로 성인 인증 완료.

내 입맛에는 달달한 맛이 더 좋았다.

 

 

아키바로 가는 직행이 없어서 칸다역에 도착.

 

 

뭐.. 도쿄에 왔으니 한번은 가봐야지.

 

 

5th 라이브 후에는 좋은 기억을 담고 갔던 타케무라.

오후 시간대이니 만큼 아게만쥬는 품절.

 

 

크림안미츠를 시킬까 하다가 도전정신으로 시킨 토코로텐.

맛은 우우웨우궹게웨우궹궤궥

어떻게 이걸 디져트라고 부를 수 있는거지?

곤약 + 간장 + 겨자 조합을??

괜한 모험심이였다. 후...

솔직히 타케무라가 아게만쥬하고 크림안미츠 빼면 딱히 먹을만한게 안보이긴 하지만.. 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 싶다..

 

 

아직 시간은 남아있으므로 쥬오선을 타고 나카노에 갔다.

 

 

미모링 추천 맛집 중화소바 아오바.

 

 

저번에는 츠케멘을 먹었으니 이번엔 보통 중화소바로.

여전히 차슈, 달걀, 국물은 훌륭하다. 면도 좋고.

하지만 츠케멘보다는 뭔가 좀 아쉬운.. 배가 고프지 않은 상태에서 먹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나는 츠케멘 추천.

 

 

아키바가 질린다면 추천하는 나카노 브로드웨이.

아키바가 씹덕의 첨단을 달린다면 나카노 브로드웨이는 한 타이밍 늦은, 아키바에서 잘 안보이는 작품을 더 쉽게 만날 수 있다.

상상도 못할 규모의 중고샵들이 늘어서있었다.

음반, 도서, 피규어, 잡지 등등 메이져에서 마이너까지 종류가 어마어마했다.

게임 센터, 조금 있는 음식점도 볼만하지만 2층부터가 진짜 보물찾기 하러 가는 느낌.

제법 시간을 들여서 보면 좋을 곳이다.

음반, 잡지 등등 조금씩 주웠다.

의외로 음반을 싸게 구할 수 있는 곳. (프리미엄 붙은건 얄짤 없지만)

 

 

체력을 책임질 아쿠아리우스와 파오후를 책임질 편의점 음식들.

 

앞서 말했듯, 팝콘은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