μ's 성지순례/3.27~ 나라, 도쿄 돔직관

[FL]3-6. 도쿄 µ's 통합 성지순례 - 미루키와 우에노 주변을 돌자

AlwaLu 2017. 1. 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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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나라] 시카코 성지순례

2장. LoveLive 도쿄돔 공연

3장. [도쿄] 성지순례


1장 시카코 나라 성지순례 : http://seichijunrei.tistory.com/3

2장 LoveLive 도쿄돔 공연 : http://seichijunrei.tistory.com/8


3-6. 13일차. 4.8. 금. 우에노 ~ 미쓰코시마에 ~ 아키바

 

 

 

나는 좋아해도 남한테 추천은 못하는 마츠야 덮밥집. 여기는 우에노 역 앞 마츠야.

맛없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왜 일본가서 흔한 규동집을..?이란 생각이라.

여전히 감기 기운이 남아있어서 고생이였는데 적절한 국물 좋쿠여~

 

 

어딜 가도 그렇지만 리아쥬들이 많군요?(흥)

 

 

응 벚꽃 다 졌어~

 

 

그럼에도 찾아왔던 이유는 호노카와 츠바사가 데이트만난 장소이기 떄문.

물렁해서 여기가 정확한 그 의자인지 확신을 못하겠음.

 

 

600엔이라서 감안하고 들어갔다... 뮤즈 여행 중에 들렸던 우에노 동물원.

츙츙 포즈-

역시 날이 날이니만큼 가족들이 많았다.

 

 

1학년 통학로. 동경대학 주변이다.

구글맵을 찍어서 가면 쉽게 갈 수 있다.

다만 나처럼 우에노에서 바로 걸어가는건 좀 무모하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감기 콜록콜록 하면서..

 

참 조용하면서 분위기 있는 동네.

한남동이 생각나는? (한남동 한번도 가본 적 없음)

 

1학년, 특히 마키가 합류한 3명이서 나란히 걷는 장면은 여러모로 흐뭇함이 느껴지는 장면.

뮤즈가 있었기에, 그리고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게 답하여 뮤즈에 들어갔기에 그릴 수 있었던 친근한 그림.

언제나 마키 혼자 걸었을 거리였을텐데 이젠 셋이서 같이 걷는 모습이.

 

 

 

여기는 코토우미 통학로. 真砂中央図書館 근처,

정말 이거 하나 뿐인 곳에 언덕이 많은 곳이라 걸어가기엔 좀 버거운 곳이긴 하다.

그런데 왜 그럴까.. 막상 와보니 그래도 오길 잘 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1학년 통학로때도 그랬지만 코토우미가 나란히 걷고 있는 모습이 겹쳐진다.

저 수많은 계단 덕분에 칸다묘진 뒷문 계단도 수월히 뛸 수 있었을테지.

 

 

해산이니 파이널이니 그런건 전혀 문제가 될 것 없다.

그렇게 믿는 사람들 마음 속에서만 해산이 있었고, 파이널이 있었을 뿐.

 

 

 

다음 일정을 위해 우에노 쪽으로 복귀.

하지만 역은 혼고산쵸메 역으로.

 

 

 

걸어서 우에노역 복귀.

어떤 방송의 오프닝을 한 이 장소는 이 카메라 앵글이 익숙한 사람은 다음에 내가 어디 갔을지 눈치 챘을 장소.

 

 

우에노에서 유명한 아메요코시장.

밀키홈즈 방송, 미루미루미루키 방송 장소.

 

미루미루미루키 성지순례 참고글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lovelive&no=3177596 

 

 

처음은 케밥집.

처음 먹어본 케밥.

허나 아쉽게도 밀키 홈즈가 먹은 케밥집은 문을 닫았다.

비슷한 느낌을 느끼기 위해..

 

주문하는데 주인 아죠씨가 자꾸 '쎄요~ 쎄요~' 라고 말을 걸었다.

도대체 무슨 말이였을까... 한참 고민한 결과

'안녕하세요'의 뒷부분이였던 것이다.

오..오우.. 대단한 내 추리력...

 

육식주의자인 내 입맛에도 적당히 고기와 양배추가 소스와 스까서 맛있었다.

기대보다는 고기가 좀 적었지만 먹어볼만함.

 

 

유쾌한 쎄요 아저씨.

 

 

 

바로 옆 가게는 네팔 치킨 파는 가게.

여긴 확실히 밀키가 다녀간 곳.

 

 

이렇게 당당히 기만인증 사진과 스티커가 붙어있다.

조리한 닭에 칠리 소스를 끼얹은, 예상 그대로의 맛. 적당히 맛있다만 관광지에 비집고 들어가서까지 먹을 정도는 아닌듯.

 

 

직접 제작한 티셔츠(비싸다)

 

 

아마도 서로 선글라스를 골라주던 가게.

구입 욕구를 들 정도로 밀키 흔적이 남지 않아서 그냥 패스.

 

그리고 정리하는 지금 깨달은 것은.. 토쿠다이지 안들렸다... 하..

 

 

이 곳은 리스아니TV 미모링 여름방학편에 나왔던 미하시.

안미츠라는 일본 전통 디저트를 베이스로 하는 가게.

위치도 우에노 케이세이 바로 앞, 맛도 훌륭함, 여러모로 추천할만한 가게.

평일 오후에 갔지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사실 혼자 간다면 1층을 가는게 가게 입장에선 좋긴 한데 그래도 기다려서 2층을 갔다.

미모링이 2층에서 촬영했으니까... 끆... 다음번엔 혼자가면 1층에 가겠습니다..

 

 

다행히도 녹차만 준다.

 

 

미하시의 대표 메뉴(아마도) 크림 안미츠.

소프트 아이스크림, 팥, 기타 덩어리들을 사진에 잘 안보이는 곤약과 같이 먹는 디져트.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먹다가 비빔밥 야채 먼저 먹고 맨밥 보고 열받은 외국인 일화처럼 생 곤약을 씹는 참사가 없기를..

소오오올직히 말하자면 타케무라보다 맛있다.

 

다음번에 간다면 말차 카키고오리를 먹어야.

 

 

미모링이 여기서 촬영했던가..?

 

 

긴자 선을 탔는지 한조에몬 선을 탔는지 햇깔린다. 분명 우에노 역이긴 한데..

 

 

그야말로 'The 고급'을 어필하는 신 니혼바시 근처 미쓰코시마에 역.

럽장판 등으로 니혼바시 토호 시네마를 가거나 에미츤 크리스마스 팬클럽 이벤트 장소이기도 한 곳이지만...

여전히 'The 고급'분위기는 괜히 위축되게 한다.

옷을 돔 라이브의 그 하얀색 윈드브레이커 입고 돌아다녔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찾아온 이유는

 

 

RF Cafe

 

 

매지컬 웃치 2화(http://tvpot.daum.net/v/vb2efFykokjYGXXkFkXTFyo)에 나왔던 그 카페.

홍차 블랜딩을 하는 미션이였지..

 

 

다른 사인도 있었지만 웃치 사인만 촬영하기로.

 

 

이 홍차는 메뉴판에는 없고, 점장님에게 따로 이야기해야 주문 할 수 있는 웃치 블렌딩 '비슷한' 홍차.

재료가 쪼금 바뀌었다고 한다.

같이 나오는 모래시계는 홍차를 우리는데 기다리는 시간을 표시하기 위해.

 

그렇게 웃치 홍차를 기다리는 도중, 귀에 너무나도 낮익은,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마음이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음악 소리가 나왔다.

전혀 예상치도 못한 만남,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귀를 의심했던 곡이.

스스로 확신하지 못할 정도로 예상치 못하여서 점장님께 물어보고, 그 곡이 맞다고 했다.

 

 

아리아 디 애니메이션 OST Piano ver.

이 시기, 여전히 떨어지지 않고 체력을 갉아먹고 있는 감기, 돔 라이브 이후의 분위기, 예의 그 루머 등으로 여행은 하지만 상당히 마음도 피폐했을 때 아리아와 전혀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만났다.

상처받고 괴로운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음색.

정말 음악만으로 상당히 치유받았다.

계기는 웃치 성지순례였지만, 지금은 RF Cafe 그 자체만으로 너무나 소중한 장소가 되었다.

 

 

아, 참고로 웃치 홍차는... 홍알못이지만 그냥 팬심으로만 마시기로... (반드시 꼭 맛을 봐야겠다가 아니면 피하는걸...)

 

 

슬슬 뮤즈 굿즈 매대를 줄인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와중에도, LAOX 건물 중 한 군데의 7층은 뮤즈로만 가득 매대를 매웠다.

심지어 그 때 돌아봤던 게이머즈, 아니메이트 등등 어지간한 굿즈샵들보다 훨씬 많았다.

아직도 뮤즈는 여전히 그 곳에 남아있었다.

그 누가 쿨한척, 시니컬한척 비아냥댄다고 해도.

 

 

아키바에 가듯, 동네 공원가듯 오는 칸다묘진.

칸다묘진에서의 밤은 낮과는 다른 적막한 분위기.

허나, 그럼에도 그 분위기가, 빌딩 숲 속에서 숨을 돌릴 수 있는 그런 곳.

언제까지나 다시 와도 기억을 더듬을 수 있다고 믿음을 주는 그런 편안한 곳.

 

 

저 벚꽃처럼 추억도, 기억도, 경험도, 만남도 흘러가겠지.

그렇지만 떨어져나가 흘러간다고 꽃을 피울 시도조차 하지 않을 순 없을터.

 

 

 

칸다묘진 근처의 교자집.

교자 센세가 나에게 일본에 가면 교자에 맥주(?)를 먹는 로망을 심어주셨다.

 

 

배가 안차서 오야코동 작은 그릇 추가.

 

 

니쿠노하나마사에 재방문.

생각보다 소주가 싸다?

그렇지만 살 이유는 전혀 없다.

 

 

숙소 주인님께 부탁해서 아마존으로 받은 샴푸.

이로서 파이쨩, 미모링 샴푸 추가. (하나는 구매대리)

씹뜨으어어어어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