μ's 성지순례/3.27~ 나라, 도쿄 돔직관

[FL]3-5. 도쿄 µ's 통합 성지순례 - 도쿄의 북쪽, 추억을 더듬어

AlwaLu 2017. 1. 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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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나라] 시카코 성지순례

2장. LoveLive 도쿄돔 공연

3장. [도쿄] 성지순례


1장 시카코 나라 성지순례 : http://seichijunrei.tistory.com/3

2장 LoveLive 도쿄돔 공연 : http://seichijunrei.tistory.com/8


3-5. 12일차. 4.7. 목. 시나가와 ~ 사이타마신토신 ~ 아키바

 

 

 

오늘의 첫 목적지로 가는 길.

10시 반이 넘은 시계가 이 여행이 얼마나 시간 제약 없이 여유롭게 다녔는지 살짝 알려준다.

 

시나가와 역은 우에노에서 케이힌 토호쿠 선과 야마노테 선 모두 가기 때문에 방향만 맞춰서 적당히 골라 타면 된다.

 

 

시나가와 역 안의 간이 식당(?)에서 먹은 카레(500엔).

시나가와동과 카레라이스 둘 중에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일본 카레에 대한 뽕이 차있어서 주문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시나가와동을 한번 먹어볼껄 하고 후회.

맛은 좋았지만 돌이켜보면 500엔에 카레라이스 드실? 하면 으음.. 조금 망설이게 된다.

게다가 그릇도 마치.... 흠흠...

 

 

 

시나가와 역에서 야마노테 출구로 나오면 보이는 이 장소는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lovelive&no=7413932

 

뮤즈 겨울 여행 가기 위해 올라왔던 곳.

개찰구를 나가지 않아도 찍을 수 있다.

 

 

이 장면은

 

http://ikimiisoh.tistory.com/644

 

요 장면

 

 

http://anicobin.ldblog.jp/archives/39403132.html

 

요 장면은 생각보다 찍기 어려웠다.

전철이 들어 올 때 한 장, 전철이 떠나갈 때 한 장을 찍어야 하는데 생각보다 전철의 속도가 빨라서 전철의 마지막 부분을 찍으려면 연속 촬영을 하지 않으면 나처럼 전철을 여러번 기다렸다가 찍고 실패하고 다시 찍어야한다...

 

 

 

시나가와 역에서 프로모션중인 에너지 드링크.

상표명이 안나오게 찍혀서 전혀 홍보를 못하고 있잖아 ㅠㅠ

맛은 핫식스 특유의 텁텁함?은 닮았는데 맛 자체는 정말 초록색 생각나는 맛이라고 해야할까..

 

좀 더 시나가와 성지 사진을 찍으려면 개찰구를 나가서 찍었어야 했는데 왠지 의욕이 다운.

그래서 나가지 않고 바로 다음 목적지를 향하여 이동.

 

 

이 사진을 보면 가슴이 뛰거나, 인파나 다른 사정 때문에 가슴이 답답한 사람이 몇 사람 있지 않을까..

횟수로만 따지면 나는 4번째 방문.

다행인지 나는 이 장소만 오면 가슴이 뛰더라.

그래서 다시 왔을테지.

 

 

사이타마 시, 사이타마신토신 역.

정말 이토록 가슴이 뛰는 단 하나의 이유,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러브라이브 5th 라이브 공연장이자 내 영혼을 맡겨두고 왔다고 매번 주장하는 그 장소로 가는 길.

이렇게 여유롭게 오는 사이타마 신토신역은 또 다른 기분.

 

 

모습만 봐도 설레는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약칭 타마아리)

이정도로 사람이 없는 타마아리 분위기는 5th 물판 전날 밤 이후로 처음.

거기다가 비도 오고 '공사중'이였으니까.

 

 

16년 4월, 비가 내리는 한가한 타마아리(위)와 15년 1월, 하얀 지옥이 펼쳐진 5th 물판 당일(아래)

이 때 물판 이야기는 한참 풀고싶은 썰이 많지만 5th 라이브 후기때 자세히 적기로.

 

 

 

물판을 섰던 곳에 다시 왔다.

어쩜 하늘이 우중충한 날이 겹치는 날에 왔단 말인가..

 

 

15년 1월 당시 물판.

위 사진으로 당시 펼쳐진 지옥도를 요약한다.

 

 

 

이번 여행 타마아리 사진 중에서 개인적으로 꼽는 베스트샷.

여기를 지나갈 때 얼마나 설랠지.. (5th 라이브때는 다른 입구로 입장함)

 

 

열심히 공사중.

공사 종료 예정일의 색만 다른 것으로 알 수 있듯 처음에 예정했던 종료 날짜보다 한참 밀렸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는 공사 종료했었어야 했는데..

 

 

저 멀리 보이는 B 게이트와 N 게이트.

여기는 타마아리 본 건물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한, 그 주변의 건물.

공사중이기 때문에 타마아리에서 사고자 했던 기념품을 찾아 해메는 중이었다.

사진에는 안나와있지만 고급스러운 옷가게의 점원분에게 물어봤는데 당연하게도 찾는 물건은 잘 모르셨다.

다만 외국인이 여기까지 와서 둘러본다는게 호기심이 생긴 것인지, 기품과 교양이 보기만해도 흘러넘치는 여사님(할머니)께서 친절하게 도와주려고 노력하시고, 여러 대화를 나누었다.

타마아리에 찾아온 이유, µ's 이야기(홍백을 꺼내니 접점이 생김), 이번 여행 이야기, 개인적인 직업 이야기 등등.

여사님이 외모 뿐만 아니라 말투나, 내가 모르는 단어를 일본어나 영어로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교양까지.

정말 유려하게 세월을 보내신 분이구나 하고 속으로 감탄했다.

 

목적지는 지나가던 근로자? 경비분께 도움을 받아서 이동했다.

 

 

그렇게 찾아간 1층? 지하 1층?

공사중이라 접근을 못할 줄 알았는데 안내 데스크는 운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한가했다.)

타마아리 모형 조감도.

 

 

왠지 들어가보고 싶은 문.

 

 

이번 타마아리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인 타마아리 페이퍼 크레프트.

영혼을 타마아리에 두었으니 분향소 같은 느낌으로 하나 모셔가고 싶었다.

 

 

왠지 정말 들어가보고 싶은 문.

 

 

페이퍼 크레프트이기 때문에 책자 형식으로 판다.

보관이 편하다!

하지만 만들기는 제법 복잡하다.. (아직도 안만듦.)

타마아리 유루캬라 봉투에 담아서 이동.

 

 

사이타마 신토신역 주변 주택가.

여태껏 다녀왔던 도쿄 주택가와는 미묘하게 다른 분위기인데.. 이걸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언어 능력의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낀다.

그나마 비슷한 분위기라면 세타가야타이타 역 ~ 키모시타자와 역 사이의 주택가.

정말 현지인이 평범하게 사는 동네(하지만 길은 매우 깨끗하다.), 짱구는 못말려에 나오는 동네 분위기와도 조금 닮은 주택가.

마침 짱구네 동네도 사이타마에 있기도 하고..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동네 병원 간판이 참 소박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타마아리에서 약 10~15분쯤 걸어가면 나오는 우동 가게.

武蔵野うどん藤原 (무테키야 우동 후지와라)라고 하는 이 가게는 러브라이버, 특히 릿삐타라면 추천하는 장소.

 

 

평범한 우동도 있지만 역시 일본에 온 한국인이라면 매운 음식에 도전하고 싶은 것이다.

우동이 마치 츠케멘처럼 찍어먹을 수 있게 나온다.

우동의 맛은 마치 김치가 빠진 김치찌개같은 얼큰한 맛.

이 맛은 제법 한국인의 입맛에 어울리는 맛이다.

츠케멘으로 먹어서 국물이 너무 많을 걱정도 없고, 육수 자체가 더욱 진하고, 면 역시 씹히는 맛이 계속 남는 훌륭한 맛.

타마아리에 가는게 아니라면 굳이 멀리서 찾아갈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한국인 관광객을 이끌고 주변에 지나갈 일이 있다면 재방문 의사 있음.

 

 

사실 무엇보다도 후지와라 우동집에 온 결정적인 이유인 사이타마 출신 릿삐 추천 맛집.

물 들어올 때 노 젓듯 가게 곳곳에 릿삐를 포함한 유명인들 사진과 싸인이 붙어있다.

그 중에서도 유독 릿삐 관련 굿즈, 사진이 아주 많이 붙어있다.

릿삐타라면 꼭 한번 들려보는 것을 추천.

 

그렇게 맛있게 한 끼를 먹고, 길을 가는 도중 마츠모토키요시(약칭 마츠키요)가 나왔다.

아키바에서 봤을 때는 '좀 특이한 약국'인줄 알았는데 여기는 마치 평범한 마트처럼 꾸며놨다.

혹시 있으려나...

 

 

샴푸.

집에서 사온 샴푸나 대용량 저가 샴푸만 사는 씹뜨억이 여기까지 온 이유는... 글을 읽는 사람도 느껴졌을 키모이한 그 이유는...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lovelive&no=4832843

 

소라마루가 썼을 것이라고 '추정'하는 샴푸가 마츠키요에서 팔기 때문.

 

땅콩마카다미아향 샴푸와 해초향 샴푸... 충분히 이상한 녀석들이 아닌가.

허나 역시 둘 다 사기엔 부담스러워서 (어느 세월에 다 쓰겠어..) 둘 중 하나만 고르기로 했다.

애초에 소라마루가 저 둘 중 하나를 썼다는 확증도 없으니까.

 

하지만, 샴푸 하나만 사기엔, 마츠키요엔, 샴푸 종류가 엄청 다양했다.

 

 

이 눈에 익은 샴푸는...

 

 

 

이 것과 비슷한 나마뮤즈 샴푸 정리 쨜을 보고.

아무리 뒤져도 마츠키요에는 소라마루가 쓰는 이상한 녀석(추정)과 메릿트 샴푸밖에 없었다.

릿삐와 에미츤이 쓴다고 알려진 메릿트 샴푸 하나 더 넣고, 샤워 용품을 좀 사서 돌아왔다.

샴푸 보느라 시간이 제법 많이 지났다.

 

 

올 때는 사이타마신토신 역으로 왔지만 나갈 때는 키타요노 역이란다.

역 분위기가 마치 3호선 불광역이나 대전 노은역 탔던 것 처럼 동네 나온 느낌의 역.

신토신 역보다 조금 가까워서 들렸지만, 신토신 역보다 조금 불편한 점이 있다.

 

 

아키바로 가려면 아카바네 역에서 환승해야 한다는 점.

사이쿄 선에서 케이힌 선으로 환승.

이로서 도쿄 동서남북은 한번씩은 찍어봤다.

 

 

딱히 일정 없으면 오는 아키바.

 

 

 

다시 들린 메이트카페 큐어메이드.

이번엔 스콘을 주문했다.

홍차도 매번 다르게 시켰는데 얼그레이인지 뭔지 기억이 안난다..

여전히 첫 잔은 멋진 메이드 누님이 기품있게 찻잔에 부어준다. 반할꺼같다..

스콘은 와플 보다는 좀 텁텁한 느낌. 와플에 무지 달달한 시럽을 왕창 부은 쪽이 내 취향.

 

 

허락 맡고 찍은 럽라 성지 인증 액자.

정말 가게 안이 저런 구조로 되어 있다. 쇼 윈도우 빼고?

정말 메이드들이 저 옷을 입고 있다. 하지만 코토리처럼 카와이하게 '어서오셨어요 주인님' 이라고 하진 않는다.

 

 

큐어메이드에서 조금 더 북쪽으로 올라가면 보이는 이 곳은 그 곳.

니코님 아르바이트 장소인 니쿠노하나마사

 

정육점 같아보이지만 평범한 마트.

지금은 이전했는지 폐점했는지 아무튼 없다고 한다.

니코님은 집도 없고 직장도 폐쇄에 동아리도 오시마이 하고, 학교... 학교는 살렸구나.

그리고 뮤즈 맴버들과의 인연도. 

 

 

아무리 기다려도 니코님은 나오지 않는다.

 

 

아마 이 길로 도망을 갔겠거니 싶지만 사전 준비가 부실하여 정확히 파악하지는 못하였다.

 

 

그 와중에 칸다 마츠리 포스터.

 

 

다음 성지순례로 가는 길은 아키바에서 충분히 걸어갈만한...아니 조금 먼 느낌이 드는 곳.

 

 

1학년 애들이 갔던 오챠노미즈 선클레르.

해질녘에 왔다면 완벽했겠지만 어디 일정이 쉽게 마음대로 잘 안되는..

 

 

적당히 버거킹에서 아이스 커피 한 잔만 시켜놓고 '아 나도 1학년들하고 도쿄 한가운데 카페에서 수다떨고 있어~'라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정신승리) 기회.

위치가 위치인 만큼 도쿄 시티즌의 바쁜 삶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기도.

 

 

오챠노미즈 선클레르에서 조금만 남쪽으로 내려오면 나오는 일본대학 이공학부 근처 길은

 

http://livedoor.blogimg.jp/seiyufan/imgs/7/9/794724d9.jpg

 

그 2기 9화 스노하레 공연하러 가는 길..

9화 B파트 연출 분명 쥿키가 했겠지? B파트는 스노하레 빼곤 도저히 쉴드를 칠 수가 없는 요상하고 지나치게 과장이 심한 신파극.

하지만 갓갓 스노하레 하나로 덮을 수 있는 팬심이라.. 끅...

딱히 눈 올때 가고 싶진 않다.

 

아 그리고 여기가 골목같아 보여도 8~9시 밤인데도 사람이 은근히 지나다니는 곳.

마치 논현에 온 느낌이라고 할까..

 

 

 

역시 다시 돌아온 아키바.

폰 케이스는 역시 뮤즈.

 

 

푼돈 벌려고 대행이나 해볼까 했는데.. 앞으로 대행은 안하기로.

 

 

칸다묘진 가는 길 안내판.

이때는 안갔던 것으로 기억. 아마도.

허구한날 갔으니까.

 

 

아키바에서 우에노 가는 길에 있는 가게의 카라아게 정식.

700엔이던가.

정말 이미지 그대로 적당한 맛.

 

 

숙소에서 찍어보는 샴푸.

메릿트는 귀국 후 써봤는데 마침 봄이기도 해서 봄바람에 살랑거리는 향이 매우 좋았다.

저 이상한 녀석 샴푸는 아직 안쓰고 보관중.

올해 안에 과연 쓸 수 있을까..

 

 

게이머즈 가서 산 에미츤 맹약의 그대 싱글.

에미츤 음반은 신품이 있는 한 중고 거르고 무조건 신품 산다 ㅗㅗ

아무리 힘들게 해도 난 흔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노래는 에미츤 노래 중에서 손 꼽을 정도로 마음에 든 곡이었다.

에미츤의 애절하고 깊은 목소리가 담긴 노래가 취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