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만에 다시 글을 쓰는지.. 더 잊어버리기 전에 정리해야겠다. 시간이 부족해서 에비스역에서 미쓰코시마에역까지 택시를 탔다. 일본 택시를 타면서 돈은 신경쓰지 않고 최대한 빨리 가달라고 말할 경우가 얼마나 있을까. 한국 택시와 일본 택시의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그렇게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속도 제한을 지키면서 갔다는 점과 유료 도로(도쿄 내에 자동차 전용 도로같아보였다.)로 가면 요금을 따로 더 붙인다는 점이였다. 도쿄를 가로지르는 택시 안에서 이벤트 시간에 늦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호기롭게 빨리 가달라고는 했지만 그래도 5천엔은 안넘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교차하며 두 배로 초조한 마음으로 이동했고, 미쓰코시마에역에 다행히도 4900엔 정도의 요금을 내고 이벤트 시작 약 5분 전에 하차했다. 미쓰코시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