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후 USOI 매입 경험을 정리하려는 목적으로 관련글을 3부작으로 쓰려고 합니다.
1. 사례, 경험담
2. 전망, 지금 대출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
3. 굳이 대출을 받아서 시작한다면
주의 : 외국 ETN 상품은 매우 위험합니다. 본 글은 투자 경험을 정리하기 위한 글로서, USOI 투자를 권하지 않으며, 수익을 내든 손해를 보든 투자자의 책임입니다. |
1. 대출까지 결심한 계기
20년 중반부터 봐왔고, 매입을 해오면서 계속 지켜봤었음.
https://seichijunrei.tistory.com/76
배당과 주가 추이로 볼 때 몇 달 ~ 1년간 버틸 수 있으면 본전을 다질 수 있다고 생각함.
외국 원자재 ETN이 매우 위험한 상품인건 맞으나, 20년 3월 원유 폭락때 주가의 흐름, 커버드콜 구조 등을 봤을 때 대출로도 본전 이상을 노릴 수 있다고 생각했음.
2. 목표 및 계획 설정
주가의 바닥을 주당 $4.5로 잡음. (구체적인 근거 없음, 단순히 감으로 설정함.)
1년에 배당을 주당 $1 이상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처음 매입 가격을 주당 $5.5 이내에 살 수 있으면 1년이면 본전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함. (희망사항)
(배당 수익 극대화보다 대출받아도 손해를 안보는 것을 우선적으로 생각함)
대출 상환과 배당 성장을 모두 고려하여 매달 배당금의 반은 상환, 나머지는 재매입함.
대출을 모두 갚지 않더라도 필요하다면 다 팔고 대출 청산도 계획.
3. 대출 실행
대출액을 밝히진 않았으나, 대출하고 싶었던 금액의 반도 안되게 대출이 나와서 아쉬웠음.
역으로, 100% 다 잃어도 다른 자산이나 수입으로 상환할 수 있는 범위.
조달금리(%) | 환율 (1$ 당 원화) | 주당 매입 가격 ($) | 상환율(%) | 평가 손익(%) | |
대출계좌 1 | 2.12 (담보대출) | 1150.25 | 5.1 | 10.14 | 47.84 |
대출계좌 2 | 5.64 (변동금리) | 1180.3 | 5.52 | 6.2 | 25.6 |
(평가 손익 = ((증권사 계좌 원화평가금액) - (대출 잔액)) ÷ (대출액) 으로 계산함)
4. 해석
- 평가 손익이 높은 이유는 배당 재투자와 더불어 환율의 영향이 큼. 따라서 지금 대출을 받아서 USOI를 매입한다고 해도 같은 기간에 저만큼 수익을 내기 어려움.
- 평가 손익은 높아보이나, 대출 받은지 오래되지 않아 대출 계좌에 갚아야 할 남은 금액을 보면 아직 멀었다고 생각이 듦. 돈을 벌고 있다는 기분이 들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함.
- 원유 가격이 지금처럼 폭등할줄은 몰랐음. 원유 가격 폭등은 얻어걸린 부분이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을 가져다 줄 상수는 아니라고 판단.
- 대출 금리가 5%를 넘어가는 경우, USOI의 월배당금이 어중간하면 배당금 50%을 상환해도 이자가 더 들어갈 수 있음. 대출액이 단기적으로 늘어날 수 있음.
5. 글을 마치며 - 지금은 벌고 있지만...
요즘 유가 상승으로 인한 USOI 초초고배당을 보면 대출을 받아서라도 해볼만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지 않았을까 싶지만 늘 투자라는게 고점에 물리는걸 조심해야하고, 이런 결과물을 글로 쓴다는 것 자체가 어느정도 고점이라는 신호가 아닐까 싶다.
초초고배당을 주는 만큼, 월배당주임에도 불구하고 배당락이 제법 있는 편이라 배당만 먹고 빠지는 전략으로는 손해를 볼 가능성이 꽤 크다고 본다.
지금은 배당액이 참 크지만, USOI는 기한이 있는 ETN이라는 점에서, 원자재 상품이라는 점에서 지금처럼 연 30~40%를 넘나드는 배당률이 계속된다는 계획은 안맞다고 생각한다.
이어지는 글
https://seichijunrei.tistory.com/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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