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투자 발상/미국

44. 올해 포트폴리오를 돌아보며 (미주 ABR, VET, WPG, CBL)

AlwaLu 2020. 12. 2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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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거의 끝나가고, 투자 일기처럼 한해를 돌아보는 의미에서 포트폴리오 투자 소감을 쓰고 싶었습니다.

ABR, VET, WPG, CBL 네 종목은 코로나 이전부터 들고 있었던 주식들.

덕분에 ABR을 제외하면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수익률을 깎아먹고 있는 원흉들이면서 미련이 남는 종목들.

CBL은 손절은 했지만.. 그 여파가 아직 남아있어서.

 

Arbor Realty Trust, Inc. 1년 주가 차트. yahoo finance

1. Arber Realty Turst (A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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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ABR - 코로나 기간에 유일하게 배당금 올린 미국 모기지 리츠

모기지 리츠 중에서 유일하게 배당금을 올렸다고 제목에 썼는데, 이는 20년 8월 13일 기준입니다. 그 이후에 배당금을 올린 모기지 리츠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많이 좋아하는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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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잘 한 일을 하나 꼽아보자면 ABR 주식을 지속적으로 사온 걸 꼽고싶을 정도로 본 포트폴리오에서 유일하게 빛을 내는 종목.

4월 중에 없는 돈을 쨔내서 평단 4.6달러, 7달러 정도에 샀던걸 시작으로 매달 10만원씩 꾸준히 사왔고, 지금 기준으론 늘 정답이었다.

배당도 낮은 가격에 물타기를 들어가서 연배당률이 세후 11% 정도 나온다.

Arbor Realty Turst 회사에 대해서 자세하게는 잘 몰랐지만, 운이 좋았다.

결과론적으론 폭락장에서 대출이라도 땡겨서 라도 샀으면 어땠을까 미련이 남지만, 결과론적으로 미련이 남는 행동은 안하는게 맞으니까.

사업은 안정적이나 이제는 정말 저점 매수 타이밍은 지났다고 생각한다.

배당만 꾸준하게 올려줬으면 하는 정도.

 

Vermilion Energy Inc. 1년 주가 차트. yahoo finance

2. Vermilion Energy (V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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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10월 보고서로 VET 상태 확인하기

본 글은 투자 유도글이 아니며, 글쓴이는 이 글을 읽고 실행한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전망이 어두워보이는 주식이라 더더욱 조심해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VET(Vermilion Ener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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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AMD 30만원 정도 있던거 팔고 들어갔었는데..

석유 폭락 이후로 거의 1/4~1/5토막이 났다.

물타기를 한번 해서 평단은 많이 낮췄지만.. 결과론적으론 중간에 7.5$때 탈출했어야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들고 있는건 미련도 미련이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베럴당 45$를 넘어서면서 빠르면 내년에 배당재개 + 주가 상승을 기다려볼만 하다고 생각하기 때문.

주식을 보는 눈이 있었다면 2$대에 더 들어갔어야겠지만 그게 내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고..

국제유가가 베럴당 50$를 넘어간다면 그때 추가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

 

Washington Priome Group Inc. 1년 주가 차트. yahoo finance

3. Washington Priome Group (WPG)

seichijunrei.tistory.com/46?category=814106

 

11. WPG는 더이상 배당주로 접근하면 안된다.

역시 리스크가 많이 큰 주식입니다. 단순 소개와 생각정리일 뿐 매수 추천글 아닙니다. WASHINGTON PRIME GROUP (워싱턴 프라임 그룹, WPG) https://washingtonprime.com/ WASHINGTON PRIME GROUP As the format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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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을 감수하고 고배당을 노리고 들어갔으나 코로나에 제대로 얻어맞고 아직도 회복을 못하는 중.

물타기 한 후 평단을 (역분할 후 기준으로) 11$ 정도로 맞춰놨으나 여전히 갈 길이 멀다.

12월 22일 즈음 9주를 1주로 병합하는 역분할을 한 후 주가가 더 떨어졌다.

역분할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분할 이후에 살아나서 배당을 재개하더라도 과연 예전처럼 배당을 줄 수 있을까?

(예전처럼 배당을 주려면 연 9.6$를 줘야할텐데 과연..)

역분할하지 않았다면 미친 배당률을 기대할 법 했으나 그마저 꺾인 것 같다.

언제 어쩌다 가격이 튀면 손절을 감수하고 팔지, 회복을 기다릴지 고민중이다.

 

CBL & Associates Properties, Inc. 20.05.05.~12.24. 주가 차트. yahoo finance

4. CBL & Associates Properties (CBLAQ)

seichijunrei.tistory.com/85?category=814106

 

35. CBL 파산 절차 돌입

파산했다고 해서 당장 폐업하거나 영업을 안하는건 아니지만... 불안해보였던 미국 리테일 리츠 중 하나인 CBL Properties가 결국 파산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invest.cblproperties.com/newsroom/press-release/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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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CBL을 살 땐 CBL이 (배당 주던 시절)WPG만큼만 살아나서 배당을 주면 주가상승도, 배당도 어마어마하겠지 싶어서 들어갔던 주식. 한 20만원어치 샀나..

높은 변동성에 마음이 조급한 것도 손해를 조금 더 늘리는데 역할을 했다.

이후 폭락장에서 다른 주식들과 같이 10만원어치 물타기를 했으나 얘만큼은 도저히 가망이 안보여서 7월에 주당 0.19$에 손절했다.

30만원 넣어서 10만원도 안남았으니.. 

금액으론 적지만 퍼센트로는 크게 잃었다.

그렇지만 그 이후 파산과 상장폐지가 되어 장외주식이 되었다.

 

잘 한 점이라면 손해를 확정짓는 아픔을 감수하고 손절을 쳤다는 점.

못한 점이라면 살 때는 너무 조급했고, 팔 때는 너무 우유부단했다.

 

ABR을 제외하면 여전히 우유부단하게 미련을 갖고 들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 제대로 교훈을 얻지는 못한 모양이다.

언젠간 회복하겠지, 그래도 소액인데, 하면서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 매도할지 기준을 좀 더 명확하게 세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