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투자 발상/한국(리츠 위주)

32. 한국상장리츠 중에서 가장 잘나가는 신한알파리츠

AlwaLu 2020. 10. 2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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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유도글같은게 아닙니다. 참고만 하시고, 투자의 결과는 투자자에게 있습니다.

 

20년 10월 23일 기준으로.. 공모리츠들의 주가가 다들 오르고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아마도 배당주 생각나는 시기이기도 하고, 연기금들이 들어온다는 이야기도 있고..

그런 기분을 담아 신한알파리츠 이야기를 가볍게 해보려고 합니다.

 

1. 상대적으로 배당률이 낮은데 주가를 잘 방어하고, 상승하고 있다.

2. 보유한 건물 가치가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함.

3. 보유 자산 운용에 대한 믿음도 이유가 될 것.

4. 주가 상승으로 배당률이 생각보다 더 낮아진다면...(고민)

 

한국에 상장된 리츠 중에서 공모가 대비 주가가 많이 오른 리츠를 보자면 신한알파리츠와 에이리츠가 있습니다.

다른 리츠들이 공모가 대비 -10% ~ +10%를 맴돌고 있을 때, 신한알파리츠는 20.10.26. 기준, 공모가보다 2180원 비싼 7180원, 에이리츠는 공모가(5500원)보다 2740원 비싼 8240원까지 갔습니다.

 

에이리츠는 부동산 개발로 수익을 내는 리츠라서 논외로 치자면 신한알파리츠는 독보적인 주가를 뽐내고 있습니다.

 

출처 : reitskorea.co.kr

 

배당률을 많이 봐야하는게 리츠라고 생각했는데, 신한알파리츠는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참 잘 나가네요.

 

여태껏 리츠의 주가와 배당률만 생각해오다가 놓친게 있지 않을까 해서 생각해보니..

 

리츠는 결국 부동산 임대업인데 건물 가치를 잊고 있었네요.

 

단적으로 말하면 배당이 낮아도 신한알파리츠가 보유한 건물의 가치가 좋고, 오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신한알파리츠 홈페이지에서.

크래프톤 타워와 더프라임 타워의 가치 상승으로 대출을 더 받아서 당장 유상증자 없이(추후 예정) 새 자산을 편입했지요.

그만큼 신한알파리츠가 건물 보는 눈이 있었다고 봅니다.

신한알파리츠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크래프톤 타워 자체만 놓고 보더라도 임차인들이 다들 든든하지요.

유상증자를 해도 배당을 꾸준하게 올렸으니 배당을 잘 준다는 믿음도 있지요.

추후 리파이낸싱으로 대출 금리를 낮추는데 성공한다면 배당 여력도 더 오르겠지요.

 

지금 배당률은 4%대 초반으로 다른 리츠들에 비하면 낮은 편이지만, 그럼에도 주가가 버티고, 올라가는건 그만큼 자산과 운용사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봅니다.

싯가배당률이 낮아도 잘나가는 미국과 일본의 좋은 리츠들처럼 말이죠.

 

 

조금 여담이긴 한데 크래프톤이 잘나간다고 해서 신한알파리츠가 엄청 이득을 본다거나 그런건 없어보입니다.

지분을 들고 있는지 찾아봤는데 안보이고 해서 임대업을 하는 입장에선 세입자가 연체를 안할 것이다 정도로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아마도 크래프톤은 신한알파리츠를 조금 들고 있는걸로 알고는 있는데 확실치는 않네요.)

 

 

지금 배당률은 4%대 초반인데, 여기서 더 급격하게 오른다면 좀 고민이 되네요.

만약 크래프톤 상장과 엮여서 거품이 낀다고 보면 매각을 고려하긴 합니다만.. 거품이 그다지 끼지는 않을꺼같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