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투자 여부는 컴퓨터 하드웨어 커뮤니티나 전문 블로그의 반응을 보는게 더 좋습니다.
원래는 Fastenal이라는 회사 소개를 하려다가 제 능력으로는 당장 그럴듯한 글을 쓸 수 없어서 AMD 젠3 발표 소식을 듣고 간단한 잡담만 하나 하려고 합니다.
한국시각으로 10월 8일, AMD 새 CPU 발표가 있었습니다.
발표한 이후 주가는 9일 현재 -3% 정도 하락 중.
발표 직후 왜 상승하지 못했을까 조금 짐작해보고자 합니다.
호재
- 발표된 대로 나온다면 CPU를 가성비가 아닌 성능 자체로 Intel을 잡았다.
비슷한 라인업에서 인텔을 꺾었다.
그 전까지는, 3000번대 라인업에서도 단일 성능을 놓고 보면 인텔이 앞서는 부분도 있다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그 부분마저 AMD가 앞서는 것 같다는 평.
악재?
- 라인업 전체적으로 가격을 50$ 인상
AMD가 라이젠 시리즈로 환호성을 지른 큰 이유가 인텔보다 싼데 성능은 쓸만하다라고 봤습니다.
이게 이번 발표 후 '가성비의 인텔, 성능의 AMD'라는 말이 슬슬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가격이 싸다는 메리트는 꽤 사라진게 아닐까 봅니다.
CPU를 고를 때 인텔이냐, AMD냐 고민하는 기준 자체가 달라진 느낌입니다.
과거 라이젠이 처음 나왔을 때나, 3000번대 라이젠 발표 후 분위기와는 느낌이 좀 다릅니다.
물론 인텔이 죽는다는 분위기도 강하지만.. 그리고 인텔에서 새 CPU 발표가 있는게 아니라면 그래도 AMD가 훨씬 낫다고 보는 입장이긴 합니다.
발표 후 약간 하락한걸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이미 기대가 선반영 되었다고 생각도 하고, 그걸 압도적으로 뛰어넘을 발표 내용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미 주가가 85$를 넘는 정도면 엄청 오른게 맞고, 이번 신제품 실적이 잘 될 것이라고 기대를 한다면 신제품 출시 후 적어도 1,2분기 발표는 해야 반영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000번대는 생각보다 발표 후 바로 주가 상승 반영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나는?
배당주도 아니고, 이제 들어가기엔 좀 그렇다 싶고, 여윳돈도 없어서 매수할 생각 없음.
다만 AMD 회사 자체는 좋아해서 지금 컴퓨터도, 다음 컴퓨터도 AMD 위주로 가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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