µ's 개인적인 생각

µ's a song for you! you? you!! PV 영상 감상문(수정)

AlwaLu 2020. 2. 1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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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2년 14일 발렌타이 데이를 맞아 ラブライブ!生放送μ's 9th Anniversary 課外活動 ~もぎゅっと“のぞことほのまきりん”で接近中!~ 방송을 했다.

 

방송 내용 중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새 소식은 단연 µ's의 약 4년만에 나오는 신곡 PV 영상.

 

PV 전체가 나온게 아니라 앞뒤 스토리가 짤려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울만한 해석을 하긴 어렵지만 주어진 범위 내에서 개인적으로 해석하고 그에 따른 감상을 썼다.

 

개인적으로 썰을 풀어보는거라 적중 경우의 수도 낮고, 그냥 이렇게도 볼 수 있구나 참고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게 좋다.

 

같은 내용으로 모 게시판에 올렸고, 그 쪽 게시판 우선으로 쓰다보니 문장이 안맞을 수 있다는 점은 양해바랍니다.

(그걸 수정하지 않는 귀찮은게 가장 큰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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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의아한 도입부.

 

러브라이브 애니메이션 1기 보쿠이마 시작하는 커튼 장면을 그대로 가져왔다.

 

(보라라라 PV는 사진처럼 푸른 하늘에 LL로 시작해서 러브라이브 로고를 띄운다.)

 

왜 보라라라 도입이 아닌 애니 1기 오프닝 도입부일까..

 

내 해석은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러브라이브 프로젝트가 시작한건 2010년도지만 언제부턴가 러브라이브 관련 사진이나 영상 밑에 PL! 2013이라고 썼고, 그래서 2013년도 첫 결과물인 애니메이션 1기를 처음 장면으로 가져온게 아닐까... 하는거. (그렇지만 나는 이게 맞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봄)

 

두 번째는 보쿠이마, 애니 1기에 의미를 두는 것 보다 다음 연출을 쓰고 싶어서 하얀 커튼을 쓰고 싶어서 가져왔다고 보는 해석인데 나는 굳이 비교하자면 두 번째가 더 가능성이 있다고 봄.

 

 

 

커튼을 걷어내면 등장하는 장면.

 

뭔 의도가 있었는가와 관계없이 처음 보자마자 든 생각은 '너무 휑한데?', '너무 부실한데?'였다.

 

빈 도화지, 아무것도 채우지 않은 하얀 공간.

 

좋게 해석하자면 비어있는 색을 뮤즈의 색으로 물들일 것이다라고 해석하겠지만

 

나쁘게 해석하자면 기획하려는 성의가 부족하다라는 느낌.

 

그림으론 작지만 의상도 흰색 위주에 상의 리본은 벚꽃색, 치마 아래쪽은 맴버별 퍼스널 컬러를 물들여놓았지만 의상도 마치 색칠놀이 책에 아직 색을 칠하지 않은, 그래서 색을 채워야 할 것 같은 미완성인 느낌이 자꾸 들었다.

 

의상에 대해 다시 한번 정말 좋게 해석하자면 PV 공개 안된 부분에서 왜 이렇게 지나치게 흰 의상으로 옷을 정했는가에 대해(+왜 흰색 큐브에서 시작했는지) 해석할 여지를 남겨뒀겠지만...

 

도쿄돔 이후 공식의 행보를 생각하면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사진으로는 안가져왔지만 처음 린파나 안무 움직임을 보면 그래도 더 부드럽게 움직이는구나 싶긴 했다.

 

 

 

누가봐도 보쿠히카 솔로파트 그 장면을 거의 그대로 가져왔다.

 

이렇게보니 진짜 의상에 색이 너무 부족하네..

 

적어도 세일러복 카라부분하고 소매 부분에 있는 선 정도는 색을 넣어주고 싶을 충동이 자꾸 든다.

 

일부러 색을 비운게 아니라면? 그냥 디자인을 대충한거라면?

 

 

정면에서 카메라를 뒤로 돌려서 앞으로 나아가려는 구도를 잡은 부분은 당장 떠오르는 기존의 영상에선 보쿠히카 코토리 파트 직전하고 스타다 9인버전이 생각났는데 다시 찾아보니 많이 달랐다. (혹시 이부분 카메라 워킹이 어디서 왔는지 아는 사람 있으면 댓글로 부탁)

 

아무튼, 보쿠히카 본편과는 다르지만 보쿠히카의 별빛에서 하늘빛으로 변하는 장면이 가장 생각이 많이 났다.

보쿠히카 솔로 연출하고 치마 아랫부분 색 때문에 보쿠히카만 자꾸 생각해서 그런가..

 

아랫쪽에서 윗쪽으로, 카메라의 시선이 뮤즈의 시선과 비슷하게 아래에서 윗쪽으로 잡는건 이 더없이 하얀 빛을 어떤 색으로 물들일까, 앞으로 나아가고자하는 연출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

 

 

 

...

멀리 안갔다.

 

느낌은 스스메보다는 해피메이커에 가까운 느낌.

 

도쿄돔 공연 즈음 분위기의 벚꽃이 만개한 시점(스스메 포함)을 지난 싱싱한 잎이 많이 자란 4~5월 따뜻한 봄날이 PV의 시기라고 본다.


모멘트링 즈음하고 연결하고 이어나가고 싶은 의도인거 같다.

 

다만 장소는 고민을 많이 안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마도 회의를 하든 구상을 하든 이런 과정이 있지 않았을까?

'이번 µ's 신곡 배경은 어디로 할까?' 

'그냥 하던데 하죠' 

'학교 앞 또 써먹고, 그대로 써먹으면 너무 고민한 티가 없는거 같으니 계단하고 나무만 좀 바꾸자'

 

 

처음엔 예전에 라이브 했던 곳인가 생각했는데 다시보니 러시아 공항이다. 그냥 보고 지나쳤는데 러시아 모스크바 근처의 도모데도보 국제공항이라고 함. (성지순례 난이도 은근히 높은듯)

 

시점은 초여름같은 분위기인데 저 시기 모스크바가 저정도 기온일지는 모르겠음.

 

(추가) 여름방학이 맞는거같다.

 

이후 장면엔 에리가 스케치북을 들고 있고. 스케치북은 뭐 안떠오르긴 하는데 본편에서 뭔가 내가 놓치고 간 떡밥이 있을 수도?

 

여기서부터 뇌피셜인데 저 비행기가 일본행 비행기이고, 봄방학 때 에리와 아리사(와 가족까지?)가 러시아에 왔었고, 개학 즈음에 아리사는 오토노키자카 가야하니 일본으로 가고 에리는 러시아에 남는 건가?

 

그렇다면 에리는 졸업하고 러시아에 머무른다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러면 극장판에서 에리가 한 말이 떠오르긴 하는데 에리가 러시아에 계속 남는다는 예상이 틀렸다면 다 무너지는 예상임.

 

그리고 이 장면을 끝으로 공개된 스토리 내에선 에리가 등장하지 않는다.

 

 

아마도 이번 PV 스토리의 핵심 소재가 될 의문의 선물상자.

 

 

곡 타이틀 이미지인데...

 

너무 성의없어보인다.

 

극장판에서 SDS 무대 만든다고 아키바 꾸밀 때 나왔던 대사가 생각난다.

 

근데 그 SDS때 손수 만들던 허술한 맛이 있는 건 SDS 컨셉이 그런거고, 여기선 느끼면 안될 부분일텐데... SDS때보다도 더 별로인거 같은데.

 

 

 

 

깃털로 화면전환 하는 장면.

 

이건 명백히 스스메 벚꽃 화면 전환 연출을 깃털로 바꾼 장면.

 

 

개인적으로 해석이 안되는 부분을 이야기하고 싶어서 이 장면을 가져옴.

 

왼쪽의 에리, 니코 위치 주목.

 

 

우리가 보는 시점 기준으로 호노카 오른쪽으론 4명이 나온다.

 

 

왼쪽은 호노카 센터 포함 3명만 나온다.

 

에리, 니코는 안나온다.

 

어떤 의도인진 모르겠지만 차라리 호노카는 가운데니까 비워두고 아까 오른쪽 4명을 모두 보여주듯 에리, 니코 포함 왼쪽 4명을 보여주는게 낫지 않았을까?

 

안무 동작상 4명 담기는 힘들어서 그랬던걸까?

 

 

안무 부분은 끝나고 많은 부분에서 나왔던 호노카 달리기 옆모습.

 

'달리는 호노카'는 러브라이브의 각종 영상 매체에서 호노카가 고민이나 망설임 없는 확신과 결의가 있을 때 나오는 연출이라고 개인적으로 해석해왔다.

 

그렇지만 공개된 범위 내에선 그정도까진 아니였던거 같고, 졸업식 이후 해피메이커를 부르기 직전 그 분위기... 뭔가 빨리 이 소식을 알리고 싶다같은 느낌이 더 강했음.

 

 

사실 별 의미 없지만 영어 공부하는 린쨩 보여주고 싶어서.

 

 

하나요 표정 좀 대충 그리지 마라

 

아무튼 중요한 떡밥이니 학교에 있는 뮤즈 모두 부실로 집합

 

 

선물상자와 함꼐 있는 카드는 에리의 퍼스널 컬러.

 

선물상자 색도 그러니 아마도 에리가 보낸게 아닐까 싶음.

 

여기서 막 떠오른건데, 아까 공항 앞 에리 장면에서 떠나가는 비행기 장면에선 이 선물상자가 화물운송이든 아리사가 가지고 가든 이 선물상자를 싣고 날아가는게 아니였을까.

 

 

종종 나오는 궁도부 우미.

 

 

 

나츠이로 PV에 나왔던걸로 기억하는 니코토리 옷 만드는 장면.

 

옷은 노브란걸 복장이 아닐까?

 

 

뉴욕 갔다오고 나서 묘하게 같이 엮이는 빈도가 늘어나는 것 같은 두 사람.

 

이라기 보다는 앞에서 나올 인원 다 나왔으니 둘 엮은거 같기도 하고.

 

뉴욕 이후로 뭔가 더 가까워진 느낌은 듦.

 

 

에리가 공개된 PV 스토리 시점에서 러시아에 있고, 에리가 선물상자를 보냈다고 해석하는게 맞다고 확신하는 결정적인 장면.

 

보시다시피 에리가 없다.

 

(추가) 다들 하복이다. 하복인 부분에서 해석을 바꾸는게 맞아보임.

 

여기까지 공개된 PV 장면.

 

 

먼저 위의 뇌피셜을 바탕으로 PV 앞뒤 장면을 예상해보자면

 

앞 : 에리가 러시아로 떠남. (+떠나기 전 여러 감상들, 러시아로 가는 이유, 뮤즈와 유키아리 공항에서 배웅, 선물 내용 떡밥 등)

 

뒤 : 선물 내용에 대한 해석. (공식의 행보로 봐선 뮤즈 맴버를 닮은 마트료시카 예상해봄). 그래서 뭐 크게 떡밥있는건 아니고 뮤즈 9명을 다시 생각해보는 회상의 의미로 쓰일듯. (가사 내용도 고맙다고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계속 이야기하는 분위기 상 선물에 뮤즈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큰 떡밥은 없다고 봄)

따라서 1절에 부족했던 2절부터 에리의 비중이 많이 늘어날 것. 러시아 생활 잠깐, 어쩌면 뮤즈 맴버와 화상통화 정도?

 

뒤에서 나왔으면(나와야 하는) 연출

- 흰색 의상을 정말 이대로 놔둘 것인가?

- 만약 러시아 어느 장소를 배경으로 단체 안무 영상을 만든다면? (그렇다면 뮤즈 8명이 에리 만나러 러시아 가는 장면이 나오겠지만 가능성은 낮다고 봄)

-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했는데 이제 뮤즈가 얼마나 우리에게 돌려줄 것인가

  - 이 부분은... 뮤즈와 다시 만난 그 자체가 기적이고 그것만으로도 고마워해라고 한다면 만남 자체에 의의를 두고 밍숭맹숭하게 끝날 수 있음.

  - 가능성은 낮지만 정말 뭔가 기적다운 기적, 보답 다운 보답을 더 하고자 한다면 앞으로도 뮤즈가 끝나지 않고 뭔가 더 새로운 시도, 만남, 기획이 있을 것이라는 떡밥을 담을 것(희망회로 오버클럭 인정함)

 

 

공개된 PV만 놓고 봤을 때 느낌은

여태껏 너무나도 목말랐던 µ's 명의의 새 PV 영상, 새로운 살아움직이는 µ's 영상 그 자체만으로도 감정이 끓어오른다였음.

 

그리고 PV 감상문을 쓰면서 감상을 정리하자면

1. 이번 PV에 나왔던 기존 MV 오마쥬를 어떻게 해석해야할까

2. 이번 PV가 전하고자하는 메세지는 무엇일까인데

 

1.

좋게 해석하면 이번 9th 페스 때 뮤즈의 세트리스트처럼 여태까지의 뮤즈를 다시 떠올려보는 회상의 의미. 여태까지 기다려왔으니 그 기다려 왔던 과정을 마치 연말정산하듯 떠올려보려는 기획 의도.

이 해석이 맞고, 계속 좋게 해석하려면 2절이나 사비 부분에서도 또 회상하는게 아니라 새로운 무언가를 연출해야한다고 봄.

 

나쁘게 해석하면 새로 기획하는데 인적, 물적 자원이 부족해서 기존에 있던거 조금 고쳐서 가져다 쓰는거.

이쪽 해석이 맞다면 도쿄돔 공연 이후 뮤즈로는 새로운 무언가를 내는게 아니라 있던거 우려먹으면서 최소 비용으로 최대한 돈 뽑아먹으려는 수작의 연장선상이라고 봄.

페스 직전, 신곡 발표 직전까지 공식이 보여준 뮤즈 관련 행보의 연장선상이라고 봄.

어쩌면 에리만 러시아로 보낸게 기적은 기적이고, 추억은 추억에 머무르고 그 때가 좋았지만 앞으로 뮤즈 관련으로 살짝 내놓아서 종종 돈 뽑아 먹을 생각을 보여주는게 아닐까 싶기도 함.

 

(추가)

다른 사람들의 감상문, 해석 글을 읽다보니 놓친 부분도 있고 설득력 있는 해석같아서 내 생각을 더해서 다른 해석을 해보려고 함.

 

마지막 부분에서 다들 하복을 입는 장면을 보면 PV 시점이 4~5월의 봄이 아니라 '졸업하기 전', 그러니까 한창 뮤즈가 활동하는 7~8월 즈음의 여름방학 즈음으로 되돌아 갔을수도 있다고 생각함.

 

이번 PV가 극장판의 후일담 같은게 아닐까?라고 너무 깊이 생각했던게 아닐까...

 

처음에 흰색 배경으로 시작한 것도, 보쿠히카 오마쥬를 대놓고 넣은 것도 과거로 되돌아간다는 걸 암시하는게 아닐까..

보쿠히카 가사 중에 '시간을 되돌려서'라는 부분을 끌고 온건가 싶기도 한데 그 뒷가사가 'No No No 지금이 최고'라고 해서 과한 해석 같기도 하고.

 

아무튼 지금까지 쓴거는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뇌피셜이고, 내 예상은 제대로 들어맞은 적이 별로 없었으니 실제로 PV 풀버전은 다를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