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가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3상 단계에서 90% 정도 효과를 봤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이보다 더 좋은 소식은 거의 없을꺼고, 그 기대가 증시에도 반영이 되고 있습니다.
저도 화이자 아주 약간 들고 있어서 기분은 좋습니다만 돈을 많이 벌진 못하고, 찍어서 맞췄다는게 더 기쁘네요.
그렇지만 마음이 들뜨고 조급할수록 손해본 경험이 많아서 머리를 식힐만한 생각들을 나열해보고자 합니다.
만약 화이자 주식 거래를 고려한다면 거래 목적 등을 확실하게 설정한 후에 조급하지 않게 거래를 하는게 좋아보입니다.
1. 단기 급등에 이은 차익 실현, 조정 국면
글을 쓰는 시점이 아직 미국장 개장을 하진 않아서 확신을 하진 못하겠지만, 만약 급등하는 경우 단기 차익 실현으로 상투를 잡힐 가능성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당일날은 꾸준히 오르지 않을까 싶긴 한데 화이자가 덩치가 큰 기업이다보니..
2. 아직 백신 유효성 확인이 끝난게 아니다
Pfizer and BioNTech say their COVID-19 vaccine is over 90% effective
Pfizer and BioNTech say their COVID-19 vaccine is over 90% effective
www.investing.com
오늘 발표가 난 것은 94명을 대상으로 90% 이상 효과가 있었다는 발표입니다.
유효성을 추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임상 시험을 계속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12월 초까지 할 것이며, 도중에 다른 부정적인 소식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3. 백신의 한계
제가 접한 정보에 따르면 영하 80도에서 보관해야 한다고 합니다. (최근 잘못된 온도에서 보관한 독감 백신을 폐기한 사례와 비슷한 경우?)
만약 그렇다면 백신을 보관할 수 있는 비용을 감당할 부유한 나라 위주로만 백신 보급이 될테고, 이는 코로나 완전 종식까지 시간이 걸리겠지요.
또한, 백신 항체가 얼마나 생기고 유지될지,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에는 어떨런지 등등 고민해봐야겠지요.
그 이외에도
백신 음모론자들의 방해, 다른 제약사에서 더 좋은 백신을 개발 등등이 생각나는데.. 아무튼 당장은 오르는 기분을 즐기면서 관망해보려구요.
침착하게 글을 써보려고 해도 마음이 조급해지고 그래서 글이 좀 날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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