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리츠 중에서 유일하게 배당금을 올렸다고 제목에 썼는데, 이는 20년 8월 13일 기준입니다.
그 이후에 배당금을 올린 모기지 리츠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많이 좋아하는 주식이라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쓸 가능성이 있습니다. 읽으시는 분들은 휩쓸리지 마시고 이런 주식도 있구나 소개 정도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본 글은 투자 권유글이 아니며 투자 결과에 따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제가 보유하고 있는 미국 주식중 가장 비중도 크고, 순수익, 수익률 모두 가장 높아서 그런지 가장 마음에 드네요.
앞으로는 바뀔 수 있겠지만..
코로나 터지기 전에도 샀었고, 코로나 때문에 폭락을 할 때 소액으로 저가매수를 했으며, 덕분에 지금 주가가 코로나 이전 시기를 따라잡아가는 지금 배당과 주가상승 모두 맛보고 있습니다.
매수한 이유는
1) 모 블로거가 정말 마음에 들어했음 (지금은 글을 내리셨음)
2) 배당률이 당시에 연 8% 정도, 지금은 10%정도
3) 코로나 기간 중에도 배당금을 올림
정도인데, 제 능력상 기업 하나를 분석하는건 잘 못해서 3)을 중심으로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Arbor Realty Trust: Multifamily Loans & Commercial Mortgage
Arbor Realty Trust is a national direct lender that provides debt capital for the multifamily loan and commercial real estate industries.
arbor.com
먼저, 모기지 리츠(mREIT)는 일반적으로 부동산 실물 자산에 투자하는 REIT와는 다르게 모기지 관련 증권 및 관련 자산에 투자합니다. 부동산 회사라기 보다는 돈 빌려주는 금융 회사에 더 가깝습니다.
싼 이자로 돈 빌려서 더 비싼 이자 주는 곳에 돈을 넣는다거나, 부동산 매입을 할 때 돈을 빌려주기 등등을 합니다.
모기지 리츠에 대한 설명은 다른 곳에서도 잘 설명되어있으니... (아래는 제가 참고한 mREIT 설명글입니다.)
www.fool.com/millionacres/real-estate-investing/reits/mortgage-reits/
A Guide to Mortgage Reits (mREITs)
Interested in investing in mortgage REITs? Find out the benefits and risks of this type of real estate investment trust.
www.fool.com
아무튼, 모기지에 돈을 빌려주는 모기지 리츠라서 이번 코로나때 대부분 타격이 컸습니다.
특히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다시 떠올릴 정도였기 때문에 다른 업종에 비하여 더 떨어졌을 업종입니다.
20년도 해당 기간 중 미국 모기지 리츠 전체 42개 중 31곳이 배당을 줄이거나 중지했으며, 10곳은 배당을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단 하나, ABR은 미국 mREIT 중 유일하게 2분기에 배당을 늘렸습니다.
출처 : Morgage REITs: Earnings Recap, Hoya Capital Real Estate, 2020년 8월 13일.
seekingalpha.com/article/4368319-mortgage-reits-earnings-recap
ABR (Arbor Realty Trust, Inc.)는 다가구 주택 및 상업용 부동산에 대출을 해주는 모기지 리츠 회사입니다. 주력은 다세대 주택 관련 모기지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주택 관련 모기지 중에선 Fannie Mae, Freddie Mac 처럼 기관에서 판매하는 저위험 주거용 MBS에 투자해서 그런지 위기를 잘 넘긴 것 같기도 합니다.
그 이외에도 다양한 대출 상품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 12~15달러 구간에서 놀던 주가가 3월 대폭락 이후 현재 11달러선까지 회복하였습니다.
코로나 기간 중 주당 0.3센트에서 0.31센트로 배당을 올렸습니다.
기업의 재무재표나 여러 자료들을 더 봐야겠지만, 힘들 것 같은 시기에 오히려 배당을 늘렸다는 점 하나만으로 많은 긍정적인 부분을 시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리해서 배당을 올린게 아닌 한 정말 알기 쉽고 좋은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ABR에 대한 부정적인견해가 없는건 아닙니다.
www.forbes.com/sites/greatspeculations/2020/04/14/riskiest-etf-dividend-yields/#70b7162dec44
윗 기사글 중 Figure 6 항목을 보면 수익성이 떨어지고, 현금 흐름이 좋지 않다는 점을 들어서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재무제표를 확인하는 정도로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꿀을 잘 빨았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전망이 그만큼 낙관적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주가 상승 여력은 다른 변수가 없는 한 12달러 정도가 한계가 아닐까 짐작하고 있습니다.
배당률이 높은 mREIT 특성상 연 8~10% 배당률이 충분이 높다고 더 매수가 몰릴 것 같진 않습니다.
주당 배당금도 최근에 올렸기 때문에 당분간 동결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그렇지만 적립식으로 꾸준히 모으기엔 괜찮다고 생각은 해서 저는 계속 모아볼까 싶습니다.
주가가 11달러 밑으로 가주면 감사합니다 하고 매수하고 싶지만..
다른 mREITs 중에서 관심을 두고 있는 종목이 있긴 합니다. 감이 좀 잡히면 소개글을 쓸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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