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투자 발상

8. 배당주와 배당성장주의 차이

AlwaLu 2020. 6. 16.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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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권유같은 글 아닙니다. 투자는 본인이 판단해서 결정하는겁니다. 저는 그냥 제 생각을 쓸 뿐입니다.

 

절대적인건 아니다. 그냥 내 생각일 뿐이지만 대체적으로 이렇지 않을까 싶다.

지금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를 배당 위주로 갈지, 배당 성장주 위주로 갈지 갈림길에 서 있는 와중에 한 고민들을 조금이나마 정리해보고자 한다.

 

공통점 : 배당을 준다.

차이점 : 목표가 시세 차익 위주 vs 배당 위주

             배당율은 낮지만 주당 배당금이 증가하는 경향 vs 배당율은 높지만 주당 배당금이 잘 안오름

(대체적인 경향이 그렇다는거고 예외는 항상 있음)

 

은행 이자 떨어진다는 소식이 들릴 때 마다 어떻게 돈을 불릴지 많은 고민을 하고, 그러다가 배당 이야기까지 듣곤 한다.

은행 이자보다 잘 준다고 한다.

배당주를 찾아보기 시작하고, 나고 자란 한국 주식 배당을 알아본다.

그러다 한국 배당보다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 투자하는게 배당이 더 좋다는 글을 찾아본다.

그래서 각종 미국 배당주 추천글과 분석글을 읽다가 잘 모르지만 상상하지도 못한 배당을 주는 주식 소개글도 보게된다.

연 배당률 3%, 5%같은 글을 보다 뜬금없이 10%, 30%를 준다는 배당주가 있다고 한다.

배당 주는 주식이면 비슷하게 접근하면 되는게 아닐까?

배당 투자 고민을 하면서 그렇지만은 않고 그 속에서도 다양한 성향이 나뉜다는 걸 배웠다.

이번에는 배당주와 배당성장주 두 가지로 나눠서 보기로 한다.

 

배당은 보통 기업이 돈을 벌고 남아야 줄 수 있는 돈이다.

돈을 벌면 기술 개발을 하던, 건물을 사던, 직원 복지를 늘리던, 주주들에게 혜택을 주던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배당성장주는 주주들에게 배당을 최대한 주기보다는 좀 더 연구나 다른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

주주들에겐 약간의 배당을 지급하기는 한다.

그렇지만 배당을 어떻게든 최대한 주려고 노력하는 기업은 아니다.

보통 우리가 흔히 아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같은 기업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좋은 배당성장주는 회사를 잘 투자하고 운영하여 회사를 키워서 이윤을 늘린다.

좋은 배당성장주 회사는 주가가 우상향을 그리며, 배당율로는 낮아보이지만 주당 배당금은 조금씩이나마 늘어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배당성장주가 아닌 배당주는 일정한 배당을 주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식이다.

별 다른 이상이 없는 한 높은 배당률, 잘 변하지 않는 주가가 특징이다.

주가가 비슷하고 배당률이 높으면 같은 주식을 재매입하여 복리효과를 누리기에 배당성장주보다 용이하다.

변동성이 적고 배당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은퇴한 사람들이 연금같은 개념으로 배당을 받아가는 경우도 많다.

부동산으로부터 임대료 등을 일정하게 받는 리츠 업종이나 채권이나 돈을 빌려주는 회사들이 배당주 경향을 보이는 회사가 많다.

다만 배당성장주에 비해서 주가성장으로 이득을 볼 가능성은 떨어진다.

배당주 또한 기업의 이윤으로 배당을 하기 때문에 기업이 제대로 돈을 못벌면 배당금을 깎거나 못 줄 수도 있고, 주가가 떨어질 수도 있다.

 

그 이외에도 대략 연배당 0.대에서~5%까지는 배당성장주, 그 이상은 배당주라고 대략적으로 판단할 수 있으나 절대적인건 아니다.

 

 

성향에 따른 배당주 투자 가이드

 

배당주

- 적금처럼 꾸준히 넣고 싶다.

- 꾸준하게 사서 복리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싶다.

- 배당으로 돈을 많이 받고 싶다.

- 주가 상승은 팔기 전까지는 실제 수익은 아니지만 배당이야말로 실제 수익이라고 본다.

- 배당 받은 돈으로 주식을 살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돈을 넣을 수 있다면

 

배당성장주

- 주가 성장이 중요하고, 배당은 덤으로 들어오는 돈이다.

- 늘 변함없는 회사보다 발전 가능성이 커보이는 회사에 투자하고 싶다.

- 그렇지만 투자하면서 현금 조금 받는 재미는 느끼고 싶다. (배당 없는 주식도 많이 있다.)

- 배당보다 시세차익이 주 목적. (개인 투자자가 할 수 있는 규모선에서)

 

배당주를 사든, 배당성장주를 사든 시장 상황, 회사 상황은 확인을 해야한다.

뭐든 싸게 사는게 좋고, 사고 난 뒤에 떨어지고 나면 가슴아프기 때문에.

단순한 투자 발상 시리즈 글에선 나름 단순하게 매매를 하고 있다는 글을 쓰고 있지만 그건 내 성향일 뿐이니..

 

 

 

최근 새로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별 차이 없어보이는 배당 투자에 대해서 나름대로 어마어마한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극단적인 배당 위주의 포트폴리오와 나름 배당성장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거의 만들었다.

어느 쪽으로 투자할지에 따라서 앞으로의 미국 주식 투자의 방향이 크게 변할 것이다.